송가인 '아사달' 가사,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송가인의 정규 4집 앨범 '가인;달'에서 더블 타이틀 곡으로 선보인 '아사달'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이 곡은 국악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애절함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송가인의 깊어진 감성과 독창적인 창법이 돋보입니다.

아사달의 이야기

'아사달'은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성에 살던 석공 아사달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아사달은 신라시대 재상 김대성의 요청으로 불국사에 석탑을 제작하기 위해 신라로 떠났습니다. 아사달이 석탑을 제작하는 동안, 그의 아내 아사녀는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그리움에 사무쳤습니다. 아사녀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불국사로 찾아갔지만, 사찰에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어 아사달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사녀는 연못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아사달은 아내의 형상을 바위에 조각하여 불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사달'의 가사에 깊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 계신다고 님을 나 만날 수 있다기에 / 천리 먼 길도 님 그리며 나 여기 왔는데"라는 가사는 아사녀가 남편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걸어온 그녀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국악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

'아사달'은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송가인의 창법이 더욱 돋보입니다. 이 곡은 국악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예를 들어, "비나이다 비나이다 저 연못의 휘영청 달아"라는 부분은 국악적 요소를 강조하며, 아사녀의 마지막 순간을 애절하게 표현합니다.

감성과 메시지

'아사달'은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아픔을 담은 곡으로, 송가인의 깊어진 감성과 독창적인 창법이 돋보입니다. 이 곡은 우리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희생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님이시여 날 보소서"라는 가사는 아사녀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하며,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송가인의 '아사달'은 단순한 곡이 아니라, 우리에게 깊은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이 곡을 듣고 나면, 우리도 사랑과 그리움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사달'을 듣고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이 곡이 여러분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나요?